Surprise Me!

[여랑야랑]윤석열의 출퇴근 / 관람권을 팝니다 / 인수위 50일 마침표

2022-05-06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당선인이 차를 타고 있네요? <br><br>네. 당선인의 '출퇴근'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. <br><br>지금도 그렇지만 취임 후 약 한 달 동안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그제,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올라왔습니다. <br><br>Q. 도로에 차가 꽉 막혀있네요. 경찰도 보이고요. <br><br>네. 그리고 저 멀리 오른쪽 진입로에서 차들이 줄지어 등장하죠. <br> <br>윤석열 당선인 차와, 불빛을 내는 경호 차량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저녁 무렵, 통제된 상태로 보이는데요.<br><br>"윤석열 맞네." <br>"맞아요?" <br>"경호차잖아요. 저거" <br>"(다른 차들을)여기서 뺀다고 이렇게?"<br><br>SNS에는 당선인을 위한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러잖아도 시민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죠. 40분, 1시간 넘게 서 있었다는 글도 있던데, 사실인가요? <br><br>당선인 측이 시뮬레이션을 해봤을 때는 이랬습니다. <br><br>[김용현 / 청와대이전TF 부팀장 (지난달 25일)]<br>"거리로 보면 서초동에서부터 용산 집무실까지 7~8km 정도가 되고요. 이동 소요 시간은 저희가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는 10분 내외입니다." <br><br>당선인 측은 시간대와 경로를 다양화해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이 문제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같죠. <br><br>네.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(그제)]<br>"교통 통제뿐 아니라 시위들이 일상화가 되면 거의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보이는데…이 관련 특위를 만들어서 서울시가 노력하겠습니다." <br><br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청와대 관람권을 두고 돈거래가 오가고 있다고요? <br><br>네, 취임식 날인 10일 정오부터 청와대가 개방되죠.<br> <br>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21일까지 관람분을 신청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무료인 청와대 관람권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돼 논란입니다. <br><br>Q. 이게 그 사이트죠? 글이 꽤 올라와 있네요. <br><br>장당 1만 원부터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올라와 있는데요.<br> <br>이미 거래가 이뤄진 경우도 있습니다. <br> <br>신청자가 사흘 만에 100만 명을 넘는 등 치열한 경쟁에, 일종의 암표 거래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개방 취지에 어긋나 보이는데요, 돈 주고 산 관람권으로 입장이 되긴 합니까? <br><br>궁금해서 한 번 물어봤는데요. <br><br>[청와대 개방행사 안내원 (음성변조)]<br>"저희는 그게 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어요. 저희가 중고 사이트 이용해서 사용하시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." <br><br>Q. 난감해하지만, 가능은 하다는 것처럼 들리네요. <br><br>홈페이지에도 바코드만 확인하고 신분증 검사를 안 한다고 돼 있습니다. <br><br><br><br>인수위 관계자는 "암표까지는 예상 못한 게 사실"이라며 "기술적인 해법을 찾아보겠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> <br>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<br><br>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인수위원회가 오늘 50일 마침표를 찍었죠. <br><br>오늘 해단식이 있었는데요. <br><br>50일 활동에 대해 평가를 하면서 윤 당선인이 축하와 격려의 어퍼컷을 선보였습니다. <br><br>[윤석열/ 대통령 당선인(오늘)]<br>"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과연 있었나." <br> <br>[안철수/ 대통령직인수위원장(오늘)]<br>"(국정과제는) 실현 가능하고 그리고 또 지속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.공약과 조금 틀린 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원회가 먹어야 당선인께서 마음 편하게 국정을 운영하실 수 있다."<br><br>Q. 당선인은 마음에 들었나 보네요. 자화자찬 아닌가요? <br><br>민주당의 평가는 정반대입니다. <br><br>[윤호중 /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"(인수위가 남긴 건) 부도어음과 찢어진 공약집, 그리고 국민의 절망뿐입니다." <br> <br>[박홍근 / 민주당 원내대표]<br>"오죽하면 ‘암전(暗箭) 인수위’라고 하겠습니까?" <br><br>특히 이 공약들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 (지난 1월)]<br>"(병사들이)자신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국방의무를 다 하고 있는 것이고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." <br>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(지난 3월)]<br>(Q. 여가부 폐지는?) <br>"뭐 공약인데 그럼 내가 선거 때 국민들한테 거짓말하란 얘깁니까 하하" <br><br>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서곤 있지만 당선인은 아직 침묵하고 있는데요.<br><br><br><br>큰소리친 약속일수록 더 큰 책임이 따라야겠죠. (더큰책임) <br><br>Q.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고 했으니 지켜보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